🎧 철원의 소리 플레이리스트🎧
피스트레인 사무국에서 준비한 철원의 소리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합니다.
저희 사무국에서 철원 군민 다섯분을 만나뵙고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철원의 소리 플레이리스트와 인터뷰 전문은 웹사이트에 연재될 예정이며, 플레이리스트는 스포티파이와 유튜브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철원의 소리 플레이리스트 스포티파이
철원의 소리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로, 그리고 그동안의 플레이리스트로는
철원으로 향하는 이들의 음악을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철원의 소리, 철원군민의 애창곡, 추천곡을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보았다.
철원군에 사는 5명이 말하는 철원 사랑, 음악 그리고 평화. 함께 들어보자.
🎑 첫번째 플레이리스트🎑
고추냉이라는 변주곡을 연주하는 박상운 대표의 플레이리스트
어디서 음악을 듣는가 : 유튜브
언제 주로 듣는가 : 운전을 하며, 혹은 자기 전에
박상운 대표는 샘통 고추냉이 농장의 대표이다.
지난 25년간 고추냉이만을 생각하며,
우리나라 토양에 맞는 철원의 청정 암반수를
지혜롭게 이용하는 농법을 연구하여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지금 박상운 대표의 귀에 어른이는 음악들은 무엇이 있을까 물었다.
“이문세나 이승철의 음악도 듣지만, 라비의 랩 음악도 무척이나 좋아해요. 랩 가사의 직설적인 표현이 젊은 시절 듣던 민중가요와도 닿아있는 느낌이죠.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BTS의 음악도 때때로 듣습니다. 최근 제일 빠져있는 음악은, 글렌 굴드가 연주한 바흐 골든베르크 변주곡인데요, 사람들이 기행이라고 일컫기도 했지만, 일순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또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간 글렌 굴드의 개인사가 저에겐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요즘은 농장을 오고 가며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듣습니다.”
그의 삶도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닮아있다.
고추냉이라는 하나의 테마를 이렇게도, 또 저렇게도 연주하며,
박 대표만의 영혼과 이야기를 담아 풍성하게 풀어내고 있다.
“민통선 내에 위치한 농장은 인터넷 환경이 어려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긴 힘들지만, 빠른 시일내에 고추냉이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어요. 고추냉이들에게도 힐링을 주고 싶지만, 고추냉이를 보러오는 사람들도 힐링의 기운을 느끼길 바랍니다. 편안함을 느끼는 환경 조성에 제일 필요한 것은 음악이 아닐까요?”
그는 잠들기 전 소프트 클래식을 많이 듣는다.
“민통선을 오가며, 북녘 땅을 바라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철원 땅은 아이러니하게도 무언가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분위기를 지녔어요. 외부의 압박이 없이 내가 하고자하는 일을 온전히 하는 것이 평화 아닐까요? 그리고 그러한 평화는 손길이 필요하죠. 요 근래 마음이 불편한 일이 있었는데, 농장 하우스를 오며가며 바위틈에 핀 풀을 보았어요. 정말 그 어떠한 생명도 자랄 수 없을 것 같은 바위 틈에서 풀이 자라고 있었어요. 그렇게 위안을 받고있었는데, 알고 보니 농장 식구중에 한명이 이따금씩 물을 주었다는 거에요! 어쩌면 평화도 그렇게 손길을 주어야하는 것일지 몰라요. 하나의 평화로운 상태가 아니라, 오며 가며 쓰다듬어준 손길에서 자라고 커가는 것이 바로 평화, 평온인 것 같습니다.”
“바쁘게 또 오래, 집요하게 달려왔어요. 이제 조금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글렌 굴드의 내려놓음을 보고 포기가 아닌, 더 나은 상태, 더 힘있는 도전을 위해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생각합니다.”
최초라는 타이틀로 고추냉이 농사를 국내에서 짓다보니,
어느새 최대라는 타이틀을 얻게되었고, 이제는 최고라는 타이틀을 위해
고추냉이라는 변주곡을 연주한다는 박상운 대표.
알싸하게 울려퍼질 그의 변주곡이 더욱 기대가 된다.
🎶 박상운 대표의 플레이리스트 🎶
🎶 라비 - 범
🎶 김돈규 - 나만의 슬픔
🎶 이문세 -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 이문세 - 그녀의 웃음소리뿐
🎶 이승철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바흐 - 골드베르크 변주곡 글렌굴드 연주 버젼
철원의 소리 플레이리스트 스포티파이
철원의 소리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 인터뷰 | 주예은, 배준영, 설동준
☮ 사진 | 오지윤 작가
저희 사무국에서 철원 군민 다섯분을 만나뵙고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철원의 소리 플레이리스트와 인터뷰 전문은 웹사이트에 연재될 예정이며, 플레이리스트는 스포티파이와 유튜브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철원의 소리 플레이리스트 스포티파이
철원의 소리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로, 그리고 그동안의 플레이리스트로는
철원으로 향하는 이들의 음악을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철원의 소리, 철원군민의 애창곡, 추천곡을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보았다.
철원군에 사는 5명이 말하는 철원 사랑, 음악 그리고 평화. 함께 들어보자.
🎑 첫번째 플레이리스트🎑
고추냉이라는 변주곡을 연주하는 박상운 대표의 플레이리스트
어디서 음악을 듣는가 : 유튜브
언제 주로 듣는가 : 운전을 하며, 혹은 자기 전에
박상운 대표는 샘통 고추냉이 농장의 대표이다.
지난 25년간 고추냉이만을 생각하며,
우리나라 토양에 맞는 철원의 청정 암반수를
지혜롭게 이용하는 농법을 연구하여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지금 박상운 대표의 귀에 어른이는 음악들은 무엇이 있을까 물었다.
“이문세나 이승철의 음악도 듣지만, 라비의 랩 음악도 무척이나 좋아해요. 랩 가사의 직설적인 표현이 젊은 시절 듣던 민중가요와도 닿아있는 느낌이죠.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BTS의 음악도 때때로 듣습니다. 최근 제일 빠져있는 음악은, 글렌 굴드가 연주한 바흐 골든베르크 변주곡인데요, 사람들이 기행이라고 일컫기도 했지만, 일순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또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간 글렌 굴드의 개인사가 저에겐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요즘은 농장을 오고 가며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듣습니다.”
그의 삶도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닮아있다.
고추냉이라는 하나의 테마를 이렇게도, 또 저렇게도 연주하며,
박 대표만의 영혼과 이야기를 담아 풍성하게 풀어내고 있다.
“민통선 내에 위치한 농장은 인터넷 환경이 어려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긴 힘들지만, 빠른 시일내에 고추냉이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어요. 고추냉이들에게도 힐링을 주고 싶지만, 고추냉이를 보러오는 사람들도 힐링의 기운을 느끼길 바랍니다. 편안함을 느끼는 환경 조성에 제일 필요한 것은 음악이 아닐까요?”
그는 잠들기 전 소프트 클래식을 많이 듣는다.
“민통선을 오가며, 북녘 땅을 바라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철원 땅은 아이러니하게도 무언가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분위기를 지녔어요. 외부의 압박이 없이 내가 하고자하는 일을 온전히 하는 것이 평화 아닐까요? 그리고 그러한 평화는 손길이 필요하죠. 요 근래 마음이 불편한 일이 있었는데, 농장 하우스를 오며가며 바위틈에 핀 풀을 보았어요. 정말 그 어떠한 생명도 자랄 수 없을 것 같은 바위 틈에서 풀이 자라고 있었어요. 그렇게 위안을 받고있었는데, 알고 보니 농장 식구중에 한명이 이따금씩 물을 주었다는 거에요! 어쩌면 평화도 그렇게 손길을 주어야하는 것일지 몰라요. 하나의 평화로운 상태가 아니라, 오며 가며 쓰다듬어준 손길에서 자라고 커가는 것이 바로 평화, 평온인 것 같습니다.”
“바쁘게 또 오래, 집요하게 달려왔어요. 이제 조금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글렌 굴드의 내려놓음을 보고 포기가 아닌, 더 나은 상태, 더 힘있는 도전을 위해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생각합니다.”
최초라는 타이틀로 고추냉이 농사를 국내에서 짓다보니,
어느새 최대라는 타이틀을 얻게되었고, 이제는 최고라는 타이틀을 위해
고추냉이라는 변주곡을 연주한다는 박상운 대표.
알싸하게 울려퍼질 그의 변주곡이 더욱 기대가 된다.
🎶 박상운 대표의 플레이리스트 🎶
🎶 라비 - 범
🎶 김돈규 - 나만의 슬픔
🎶 이문세 -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 이문세 - 그녀의 웃음소리뿐
🎶 이승철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바흐 - 골드베르크 변주곡 글렌굴드 연주 버젼
철원의 소리 플레이리스트 스포티파이
철원의 소리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 인터뷰 | 주예은, 배준영, 설동준
☮ 사진 | 오지윤 작가